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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la Senne Jambe-de-Bois (드 라 센느 잠베 드 부아) - 맥주 도수 8%

BEER STORY

by offy 2023. 6. 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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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an-Joseph Charlier는 벨기에 혁명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1830년 9월 네덜란드의 브뤼셀 공격 당시 브뤼셀 공원 인근 전투로 인해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그는 널리 찬사를 받았고 나무 다리, 프랑스어로 Jambe de Bois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의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드 라 센느는 소규모 양조장으로, 1991년에 브뤼셀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이 양조장은 전통적인 양조 기법을 중시하면서도 혁신과 실험을 추구해 많은 맥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Jambe de Bois는 1998년 창립자인 Yvan De Baets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Yvan De Baets는 벨기에의 전통적인 맥주를 복원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벨기에 수도원 맥주의 한 종류인 트리펠을 일반적인 트리펠(Tripel)들과 다르게 홉의 느낌을 살려 '혁명적인 트리펠'을 만들었다는 의미로 Jean-Joseph Charlier의 별명인 Jambe de Bois를 맥주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맥주의 컬러는 밝은 황금색을 띠며, 풍부한 거품을 만들어냅니다. 풍부한 홉의 향이 특징인데 풀, 꽃과 효모의 정향, 후추 등등이 합쳐져서 알싸하면서도 맵싸한 느낌은 물론 오렌지와 파인애플과 같은 과일의 향이 같이 어우러져 복잡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알코올 도수는 8%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탄산기도 있어 청량하여 여름에 마시기에 추천하는 맥주로 가벼운 바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맥아의 단 맛은 별로 남지 않고 효모의 알싸함과 홉의 씁쓸함이 진한 필스너 라거와 큰 차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 할 듯하네요.


 홉의 향이 강한 맥주이기 때문에, 향이 강한 안주와 함께 즐기면 좋을 듯싶습니다. 치즈, 훈제 생선, 새우 등은 물론 오렌지, 파인애플, 망고 등 과일과 함께 즐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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