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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el Smith Organic Chocolate Stout(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초콜렛 스타우트) - 맥주 도수 5%

BEER STORY

by offy 2023. 6. 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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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는 잉글랜드 북요크셔에 위치한 대표적인 영국의 전통 에일 양조장으로 고품질 유기농 맥주를 생산하는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1758년 요크셔 지역에서 설립된 브루어리를 1847년 Leeds(리즈) 지역에서 정육업을 하던 Samuel Smith라는 사람이 인수하면서 브루어리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양조장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스미스 가족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양조장은 개방형 발효 용기와 독특한 요크셔 스퀘어 시스템을 포함한 전통적인 양조 기술을 준수합니다. 소규모 양조장을 기반으로 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하여 유명하다는 부분과 다른 브루어리들이 잘 시도하지 않는 특별한 맥주를 생산하는 것 등으로 보아 여러모로 미국의 Samuel Adams와 닮은 점이 많다고 보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초콜렛 스타우트는 몰트, 홉, 효모, 심지어 초콜릿 향료까지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을 자랑으로 하며 흑맥아의 한 종류인 초콜릿 몰트와 함께 유기농 코코아 추출물이 들어갔습니다. 깊고 불투명한 갈색에 마호가니 하이라이트를 띠는 컬러에 두껍고 부드러운 크리미 헤드가 형성되어 시각적인 매력을 더 합니다. 전반적인 향은 고급스러운 초콜릿 디저트를 연상시키는데 볶은 몰트와 초콜릿 향의 매력적인 조합으로 초반에는 코코아 씨와 같은 짙은 초콜릿 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이후 볶은 커피 향이 나타나며, 바닐라와 약간의 토스티한 몰트의 힌트가 나타납니다.

 

 한 모금 마시면 초콜릿 맛은 두드러지지만 너무 압도적이지 않고 블랙 체리와 자두와 같은 다크 과일의 힌트와 함께 균형을 이룹니다. 볶은 몰트가 달콤함을 방지하여 초콜릿의 단맛이 지나치지 않도록 합니다. 쓴 맛은 다크 초콜릿을 연상시켜 성인용이라는 세련된 느낌을 주며, 초콜릿과 몰트와 함께 바닐라, 카라멜, 토피의 힌트가 고소함을 주어 프로필에 깊이와 복잡성을 더합니다. 탄산은 적당하여 맛이 서서히 펼쳐지고, 맥주의 크리미한 질감을 강화합니다. 스타우트의 여운은 오래 지속되며, 입맛에 살짝 쓴 초콜릿과 볶은 몰트의 맛이 오랫동안 남습니다.


 달짝지근한 초중반의 맛에 살짝 알싸하고 씁쓸한 뒷 맛으로 전개되는 변주를 주는 스타일로, 초콜릿의 풍부함과 조화를 이룬 복잡한 맛을 선보이기에 맥주 단품으로도, 사치스러운 디저트와 간은 안주와 함께 즐겨도, 맥주 애호가와 초콜릿 애호가 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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