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den Carolus Hopsinjoor (구덴 카롤루스 홉신유어) - 8%
Gouden Carolus의 Hopsinjoor는 벨기에의 메헬렌에 위치한 브루어리 헷 앵커(Brouwerij Het Anker)에서 생산되는 맥주입니다.
헷 앵커 브루어리는 1471년부터 운영되어오며,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수백 년에 걸쳐 전통적인 맥주 양조법과 현대적인 양조 기술을 조합하여 탁월한 맥주를 양조해왔습니다.
이 맥주는 매년 열리는 맥주 축제인 Zythos Beer Festival 2008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어 수상을 했던 것이 그 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Hopsinjoor라는 이름은 Opsinjoor라 불리는 Mechelen시의 마스코트 캐릭터의 이름 앞에 H를 붙인 것이라 하네요.
맥주의 쓴 정도를 나타내는 IBU 수치가 유럽기준 50EBU라 벨기에 에일 치고 상당히 높아 Hopsinjoor를 Belgian IPA 계통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컬러는 흐릿한 황금색으로 따르면 두껍고 크리미한 거품이 한동안 지속됩니다.
병입 발효를 하는 맥주라 그런지 탄산은 활기차며, 맥주를 마실 때마다 일정한 속도로 올라가는 거품이 확인됩니다.
맥주를 마시면 잔에 걸친 거품이 남아 있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합니다.
fermentation 중에 맥주에 추가적인 홉을 첨가하여 홉 향과 맛을 강화시키는 토르브루 제조 공정을 거쳐 만들어져 홉의 아름다운 향기가 주도하며, 꽃과 과일, 허브 등의 향이 느껴집니다. 자몽, 오렌지 껍질, 소나무 등의 향이 감각을 자극하여 맥주를 상쾌하고 향기롭게 만들어줍니다.
몰트의 존재도 느껴지며, 달콤하고 빵 향이 미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한 모금 마시면 홉의 산미와 몰트의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자몽과 레몬의 과일향이 느껴지며, 소나무와 약간의 향신료 향도 함께 합니다.
몰트 기반은 캬라멜, 꿀, 구운 빵 등의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풍부한 풍미를 선사합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알코올 도수가 8%인데도 불구하고 가볍고 순한 편입니다.
마무리는 건조하고 깔끔하며, 입 안에 홉의 산미가 오래 남습니다. 다양한 향기, 복잡한 맛, 상쾌한 피니쉬로 매운 음식부터 풍부한 치즈까지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울리며, IPA 애호가이든 벨기에 맥주를 찾는 분이든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한 맥주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