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파이 무진기행(CITY OF MIST) – 6.8%, IBU30
김승옥의 무진기행에서 이름을 따온 짙은 안개가 깔린듯한 헤이지 아이피에이 입니다. 밀과 오트의 단백질로 형성된 헤이지 함은 실크 커튼과 같은 텍스쳐를 선사합니다. 이로 인해 신비롭고, 상쾌한 오렌지 주스를 연상시키며, 과일의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외관은 비교적 깊은 황금빛의 탁하며 노란 색조를 보여줍니다. 향기는 강하지 않고 섬세하게 전달됩니다. 탄산의 강도도 미묘하며, 입안에서 약간의 가벼운 거품감을 제공합니다. 처음 맛은 전통적인 아이피에이보다는 적은 쓴맛을 선사하며, 약간의 단맛이 일시적으로 느껴지지만, 여전히 쓴맛이 지속됩니다. 이는 무거운 쓴맛이 아닌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을 형성합니다. 이로 인해 아이피에이에 익숙하지 않거나 덜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풍미로 평가됩니다.
처음에는 패션 프루트, 복숭아 등의 프루티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이후 시럽의 달콤한 맛이 느껴지며, 금귤, 망고, 파파야, 복숭아 등의 강렬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반에는 홉의 비터함과 곡물에 가까운 느낌이 강해져 비스킷의 맛이 느껴집니다. 마시고 나서도 입 안에는 비스킷과 피트한 향기가 남아있습니다. 입안에서의 짙은 향과 비교하여 여운은 가벼운 편입니다.
첫 맛은 달콤하나 중간부터 천천히 쓴맛이 느껴지며, 후반부에는 아이피에이와 유사한 쓴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단맛이 가볍게 유지되며,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신 후에도 오랫동안 입 안에 강한 쓴맛이 남아있고, 매콤한 맛이 만들어져 쓴맛을 더욱 뚜렷하게 강조합니다. 맥주의 무게감은 무거우며, 탄산은 낮은 편이며, 가벼운 거품이 입 안에서 시큼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알코올 맛은 다소 강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