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교사 사망 사건 -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과 가해자 입장 논란 "우리 아니야" 결백 주장 학부모 - 대전 교사 남편 "말씀 많이 들었다"

악성민원으로 세상을 뜬 대전 초등 교사의 유족들이 9월9일 교사가 재직하던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 들러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학교에 마련된 추모공간 앞에서 유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몇 주간,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 배경에는 가해 학부모들로부터의 악성 민원과 괴롭힘이 있었다는 일이 언론과 여론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학부모들과 교사 간의 갈등과 논란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여러 입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교사 유족의 고통

 12일, 대전 지역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초등교사의 남편 A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학부모들로부터 고통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교사로서 이들을 신고하는 것을 꺼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숨진 교사는 자신의 학생들과 가해 학부모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신고를 꺼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아직 학교에 가려 하지 않아 집에서 24시간 돌보는 등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유족의 심경은 매우 힘들고 가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성 민원으로 세상을 떠난 대전 초등 교사의 유족들이 9일 오전 교사가 재직하던 유성구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 영정사진을 들고 서 있다. 대전=연합뉴스

2. 학부모들의 입장

 가해 학부모들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잘못 알려진 것이 많다"며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선생님을 고소하거나 민원을 넣은 적은 없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은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으며,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들은 "악성 민원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입장문을 게시했습니다. 체육관장 부모 A씨와 B씨 역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는데 자신의 자녀가 과거에 문제 행동을 보인 것을 인정하지만, 선생님에 대한 악성민원이나 고발 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숨진 교사의 남편은 "말씀 많이 들었다"는 댓글을 남기며 가해 학부모들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또 다른 학부모인 B씨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공개하였으나, 그 내용이 교사에 대한 갑질로 해석되어 오히려 반감을 샀습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오히려 교사에 대한 갑질이 증명된 것으로 비판받았습니다. 

9일 오후 악성민원으로 세상을 뜬 대전 초등 교사와 관련 가해 학부모가 운영한다고 알려진 유성구 한 가게 앞에 비난을 담은 시민들의 쪽지가 붙어 있다. ⓒ 연합뉴스

3. 교사 유족과 가해 학부모의 입장차

 이 사건에서 가장 주목받는 점은 교사 유족과 가해 학부모 간의 입장차입니다. 교사 유족은 아내가 학부모들로부터 고통을 받아왔다면서도 교사로서 이들을 신고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히며 아내를 지켜보면서 속앓이만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가해 학부모들은 악성 민원이 없다고 주장하고,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4.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

 

 현재, 대전교사노조는 숨진 교사 유족을 만나 가해 학부모에 대한 경찰 고소·고발 여부와 교사 순직 요청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유족들이 여전히 충격 상태이며 자세한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 사건에 대한 분노와 논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악성민원으로 세상을 뜬 대전 초등 교사의 운구 차량이 9일 오전 교사가 재직하던 유성구 한 초등학교를 떠나려 하자, 학부모와 학생들이 운구 차량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5. 마무리

 이 사건은 교육 환경과 학부모-교사 간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유족의 슬픔과 학부모들의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며,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교육 환경의 개선과 학부모와 교사 간의 소통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교육 현장에서의 갈등과 스트레스, 소통 부재 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육 현장에서의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들 간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며,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