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속영장 심사: 9시간의 대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포함한 여러 혐의로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공적이 된 듯…매일 같이 수사,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장실질심사의 경과

 오늘 아침,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하여 영장판사의 피의자 심문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심문은 총 9시간 20분에 걸쳐 이어졌으며,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그리고 과거 공직선거법 재판 증인에게 위증 혐의 등 여러 혐의에 대한 심문이 진행되었습니다.

양측의 논쟁

 검찰과 이 대표 측은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하며,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증거를 인멸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정에서도 양측 간의 논쟁과 높은 긴장감이 이어졌으며, 이 대표의 혐의 관련 심문 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의 대응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3.9.26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가 마무리되자 병원에서 준비한 식사를 한 뒤 법원을 떠나서 서울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이 대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될 것입니다.

지지자들의 집회와 갈등

 이 대표 지지자와 보수단체들은 법원 앞과 서울구치소 앞에서 각자 집회를 열었으며, 시민들 사이에서 갈등도 발생했습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구속영장 기각을 요구하고, 반대 단체는 이 대표를 구속하라고 외쳤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현장에 병력을 투입하고, 이 대표의 구속 여부 발표를 기다리면서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장 결과와 정치적 영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장시간 계속되는 가운데 26일 오후 이 대표 구속에 대한 찬반 시위가 계속되는 서울구치소 앞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영장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건은 계속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내 정치와 사법제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 대표의 지지자와 반대자들 간 갈등 또한 여전히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미래에 대한 예상은 영장 결과가 나온 이후에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